[부고]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임길진 교수 교통사고로 타계

관리자
발행일 2005-02-11 조회수 9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임길진 교수 교통사고로 타계
임길진(林吉鎭)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9일 오후 8시57분(미국 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
시티에서 교통사고로 타계했다.
향년 59세.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 신촌에서 태어난 임 공동대표는 평생을 도시계획학 연구와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도시계획학 석사와 프린스턴대 도시계획학 박사
를 거쳐 지난 91년부터 5년간 미시간 주립대 국제대학원장을 맡았으며, 이후 이 대학의 석좌교수
로 재직해왔다.
2003년 최열, 신인령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매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시민단체의
세계화와 선진 도시계획학의 국내 전파 등에 열의를 보여 왔다. 특히 2002년에는 주거복지연대
의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어린이 인터넷 보급운동인 ‘키드넷’ 운동을 주도했다.
미국에서 강의를 맡는 동안에도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1년에 서너 달 정도는 국내를 방문할 정도
로 학계활동과  시민단체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날 교통사고로 타계할 때까지도 미혼인 임 공동
대표에 대해 주변에서는 “일과 결혼했다”고 평했을 정도. 때문에 평소 “나는 아직도 청년이
다”,“아직 할 일이 너무 많아 늙을 시간이 없다”며 개인의 일신보다는 사회운동에 열의를 보
인 고인의 이날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국내 시민운동계와 학계에서는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
워하고 있다.
법무법인 남산의 대표 임동진 변호사가 고인의 형이며, 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 교수가 친동생이
다.

□ 장례관련 일정
○ 미국 현지 일정
- 미국 현지시간 13일 오후 3시(한국시간 14일 새벽 1시)에 이스트랜싱에 있는 골스라인 퓨너럴
홈 장례식장에서 웨이크서비스(고인을 산자처럼 화장도 하고 옷도 입히고 꾸며서 관에 눕혀 조문
객 맞는 의식) 예정
○ 국내 유해 도착 일시= 2월 16일(수) 오후 4시 인천공항 예정
  - 미국 미시간 랜싱에서 2월 15일 화요일 오전 출발 -> 시카고 경유 12:00 -> 인천공항 16일
수요일 오후 4시 도착예정
○ 빈소= 삼성의료원 영안실 예정
○ 발인= 2005년 2월 18일(금) 예정
○ 연락처
- (해외) 미국 미시간 현지 전화:  517-336-0018/ 517-862-7686 김태중
- (국내) 김혜정(환경연합 처장 011-413-1260, 김미현국장 011-9069-3487)
          이만형(개발연구협의체사무총장 019-9402-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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