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평화로운 힘이 파병동의안을 1차 저지했다.

관리자
발행일 2003-03-26 조회수 5

시민들의 평화로운 힘이 파병동의안을 1차 저지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을 전범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 세계 시민과 국민의 이름으로 평화를 말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미국의 광기는 평화를 원하는 시민사회의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전쟁은 그 자체로 최악의 반환경적 야만이다. 야만은 문명의 힘으로 극복되어야 한다. 전 세계의 반전평화운동은 미국의 야만에 맞서 인류 공통의 염원인 자유와 진리, 정의와 평화라는 문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시민들의 열화같은 파병반대의지는 침략전쟁 지원국이라는 야만의 굴레를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지켜내는 세계시민이고자한다.
○ 시민들의 힘이 파병동의안을 1차 저지했다.
미국이 한정된 지구자원 석유를 독점하고 패권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이라크인 2400만명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이 더러운 전쟁에 대해 우리 국민은 분명히 NO라고 말하고 있다. 25일  이라크 파병 국회 동의안이 연기된 것은 거센 반전 운동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의 승리이다.  "국익"이라며 기회주의적 논리를 내세워 침략전쟁 지원을 강제하려했던 정치권이 어쩔수없이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힘을 인정하며 눈치를 보는 것이다. 전쟁 지원 집단이 미사여구와 국가주의로 포장하고 침략전쟁을 국민에게 설득하고 있는동안, 외려 우리 국민은 국가와 지역, 성과 인종의 틀을 넘어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전 세계적인 지구촌 평화의 힘과 손잡고 반전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것이 25일 표결 연기의 진실인 것이다.
○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을 전범으로 만들지 말라.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말한다. 대한민국 국회는 낡은 "국익" 논리를 동원한 전범 국가 만들기를 즉각 중단하라. 무엇이 두려워 본 회의장 방청조차 거부하는가? 국회 스스로 국민에게 폭력과 방패를 앞세우면서 어떻게 국민을 대변한다고 하는가? 우리는 다시 한번 어떤 형태의 이라크 파병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히며, 대한민국 국회가 대한민국 국민을 전범 국민으로 만드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결단코 저지시킬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03년 3월 25일
[담당: 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실 명 호 부장 011-9116-8089, m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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