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련 “LG화학 발암물질”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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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7-08 조회수 3

여수환경련 “LG화학 발암물질” 대책 촉구
LG화학 본사 여수 이전, 건강 역학조사 요구
승인 2015.07.06  07:40:0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2011년~2013년까지 3년 연속 1급 발암 물질 전국최다 배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여수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환경단체가 환경과 근로자 건강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련은 지난 1일 환경부 발표 직후 “LG화학 주변지역 환경 및 ‘주민건강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실시하고 발암물질 배출로 불안해하는 여수시민들에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LG화학 및 협력업체 임직원에 대한 1급 발암물질 건강역학조사가 시급하다”며 “간암(직업성 암) 등 관련 질병이 나타나는 LG화학 및 협력업체 임직원의 업무상 질병(직업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련은 “LG화학 본사를 여수로 이전해 대표이사가 여수(화치)공장에서 근무하면서 대책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또한 “LG화학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의 공정별 배출원 및 배출량을 파악해 대체물질로 전환하거나 배출공정을 개선하는 등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의 저감을 위한 대책을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LG화학의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여수시민사회단체 및 전국환경운동연합과 함께 LG화학 본사 및 LG그룹에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환경단체인 지구의 벗과 LG화학 1급 발암물질 배출저감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환경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2013년 1급 발암물질인 염화비닐을 5만1천325(kg/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시 1급 발암물질인 1,3-부타디엔도 3천78(kg/년) 배출했다.
특히 전국에서 여수시가 1급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지역으로 2013년 전국 배출량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LG화학에 이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뒤를 잇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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