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남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10월8일)

관리자
발행일 2019-10-22 조회수 10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남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일시 :  2019년 10월 08일(화요일) 11시
장소 : 여수 시청앞
주최 :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챙취를 위한 전남대책위원회
여수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해고는 살인이다. 남해화학은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하고 민주노조 탄압 중단하라!!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남대책위 출범 기자회견문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남해화학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집단해고 되었습니다. 우리는 경악했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남의 많은 사회단체와 정당 그리고 여수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를 저지하고, 노동3권을 지켜내기 위해 전남대책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의 최대산단으로서 화려한 야경과 80조원의 생산액을 자랑하는 산단입니다. 하지만 그속에는 지난 50년간 노예처럼 취급 받았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눈물이 있습니다.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서 하지만 노동자로서의 인정해주지 않는 원청사에 의해 1년차나 30년차나 최저시급을 받는 노동자가 되었고,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동조합은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남해화학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집단해고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부정하는 행위들입니다.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남해화학은 사내하청을 선정하기위해 2년마다 입찰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2년마다 직장이 바뀌고 해고통지서를 받는 다고 합니다. 또한 남해화학은 최저가 입찰을 진행하여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으며 그 결과 30년차까지 최저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용승계조항을 고의로 삭제하여 부당해고를 정당화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래놓고 도급비를 23% 올렸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2년간 28% 오른 최저시급에도 한참이나 못미치는 금액을 많이 올린것처럼 시민과 도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남해화학은 집단해고 일주일을 넘기며 한국노총 소속의 조합원들에게는 포괄적 고용승계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민주노총 소속의 조합원들은 면담조차 실시하지 않는등 철저하게 배제하였습니다. 전화연락도 안받고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남해화학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잘못이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 큰 잘못입니까?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핑계로 대고 있지만 최저가 입찰에 따른 업체운영과 이후 초과이윤을 위해 민주노총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기술과 전문성을 요하고 기업의 규모가 어느정도 되어야할 사내하청 입찰 조건이 모두 무시되고, 마치 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19번의 입찰이 진행되고, 처음에는 모든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것처럼 하다가 슬그머니 한국노총 조합원들만 고용승계 약속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이간질 시키는등 모든 수법이 노조파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부정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는 행위가 아직도 남해화학에서는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집단해고는 다름아닌 노동3권을 부정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것이 본질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남해화학 사내하청에서 20년 30년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50세가 넘고 60세가 다되어 갑니다. 이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해고는 그냥 죽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미래를 그리며 희망을 찾고자 노력한 것이 죄가 될수는 없습니다.
여수시민여러분, 도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 곁으로 갈수 있도록 힘을 모와 주십시오.
그리고 21세기 문재인정권하에서 구시대의 유물인 정당한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남해화학을 꾸짖어 주시고, 지주사 농협중앙회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 주십시오.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남대책위는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3권을 보장받고, 정든 일터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남해화학, 농협중앙회을 대상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합니다.
2019년 10월 08일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남대책위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 전남진보연대 /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전남건생지사 /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여수지회 / 화섬연맹 광전본부 /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 플랜트건설노조여수지부 / 전남동부토목건축지회 / 민중당 전라남도당 / 민중당 여수시당 / 정의당 여수시위원회 / 더불어민주당여수갑지역위원회 / 더불어민주당여수을지역위원회 / 바른미래당 여수갑지역위원회 / 바른미래당 여수을지역위원회 / 화섬식품노조 남해화학비정규직 지회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