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7미터 범고래 그물에 걸려

관리자
발행일 2011-11-28 조회수 15



































여수 앞바다서 7미터 범고래 그물에 걸려
해경, 2시간여 그물제거 작업 후 바다로 돌려 보내

















2011년 11월 27일 (일) 23:31:40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 26일 범고래가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의 그물에 걸렸다.
바다의 무법자로 알려진 ‘범고래’가 여수 앞바다에서 어민들의 그물에 걸렸다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되돌아갔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이날 오전 9시 반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동쪽 약 2.8마일 해상에서 범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유도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 손모(55)씨가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선적 기선권현망 어선 선장인 손씨는 다른 선원들과 함께 선내 청수 이적 작업 중 같은 해상에서 범고래가 물을 뿜으며 그물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정치망 어장 소유자와 함께 2시간여 그물제거 작업을 통해 별다른 외상없이 길이 약 7미터가량인 범고래를 구조하고 자력으로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범고래는 돌고래과의 동물로 흉포한 성질로 잘 알려져 있고, 해양수족관에서는 훈련을 시켜 재주를 부리게도 한다.

한편, 여수해경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기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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