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정유 제품운반선 기름유출사고 방재완료 현장조사 **

관리자
발행일 2004-03-04 조회수 16



** LG-Caltex정유 제품운반선 정양호, 승해호 기름유출사고 방재완료 현장조사 **
여수환경운동연합은 2004년 3월 3일(수) 엘지-Caltex 제품운반선 정양호, 승해호 기름유출사고 방재완료 현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여수 묘도와 남해 서상, 염해현장은 방제완료라고 말하기 매우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는 여전히 기름덩어리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기온 상승에 따른 2차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여수환경운동연합은 향후 광양만권 환경단체와 연대하여 정양호, 승해호 기름유출 오염사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에 회원,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성명서 **
(LG-Caltex정유 제품운반선 정양호, 승해호 기름유출사고 방재 관련)
성   명   서
   정양호 기름유출 성실한 복원조치 즉각 실행하라!
   남해환경운동연합은 정양호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눈가림식 복원조  치를 취함으로 써 광양만권의 오염을 확산시키고 있는 유조선 정양호 기름유출 방제책임자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성실한 복원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천혜의 어족자원을 보유하고 있던 광양만은 국가산업단지, 광양제철, 하동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데다, 금동호, 씨프린스호 등 해마다 몇 차례의 대형 기름유출사고를 겪으면서 환경오염의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2003년 12월23일 전남 여수시 낙포부두 앞 300m 해상에서 발생한 정양호 기름유출사고는 개발지상주의에 눈이 먼 국가발전전략의 허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며, 광양만 일대 어민들의 생존권을 강탈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그러나 정작 그 사고를 책임지고 복원조치를 해야 할 정양호 측과 남해군은 최소한의 방제작업도 하지 않고 바위틈과 자갈 등에 묻어있는 기름덩어리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바람에 이미 2개월에 걸쳐 제2, 3의 해양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양호의 기름유출에 대한 책임을 대리하고 있는 한국해사감정(주)과 방제업체인 수일종합환경은 이런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적인 2차 방제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해안에 묻은 기름덩어리를 제거할 법적 책임을 지고 있는 남해군은 이렇게 허술한 방제활동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름유출책임자에게 즉시 2차 방제작업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정양호에서 유출된 벙커C유는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의 집적체이며, 벙커C유가 지속적으로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 오염물질의 확산은 물론 바다생물 체내에 농축되기 때문에 생태계의 막대한 파괴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바다생물에 농축된 발암물질들은 인체에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인간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위험한 물질이다.
  이같은 명백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허술한 방제조치를 통해 환경오염을 방치하고 있는 책임자들의 마음가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에 남해환경련은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책임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형사고발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법적대응을 벌일 것을 경고한다.
  - 우리의 요구
   1. 정양호 기름유출 복원사업 책임자들은 눈가림식 조치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2차 복원사업을 실시하라.
   2. 정양호 기름유출에 대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라.
2004년 3월 4일
남해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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