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순천21’과 시민단체에 대한 경찰수사 무혐의로 종결

관리자
발행일 2003-09-09 조회수 5

‘그린순천21’과 시민단체에 대한 경찰수사 무혐의로 종결  
[펌]시민단체들 신문사 민형사 소송
글쓴이: cbs 등록: 2003-09-08 09:47:12 조회: 6

일부 지방신문의 보복성 담합보도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관심
을 집중시켰던 ‘그린순천21’과 시민단체에 대한 경찰수사
는 결국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추석이 지난
후, 신문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
입니다.
김효영 기자의 보돕니다.

지역의 많은 일간신문들이 연일 집중보도한 시민단체의 시 보
조금 유용이나 횡령의혹은 경찰수사결과 사실이 아니었음이
판명됐습니다.
지난달 21일 민관협력기구인 ‘그린순천21’ 사무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무려 16일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온 순천경찰은,
결국 무혐의 수사종결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그린순천21에 대한 시 보조금 내역서와 그린순
천21의 정산서를 확보해, ‘너무 심하다’는 비판까지 받을
정도로 빠짐없이 수사를 벌였지만, 자금운용상 유용이나 횡
령, 업무상 배임 혐의점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역신문들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미 폐업한
업체의 영수증 사용에 대해서도 경찰은, 비교견적까지 받아보
는 수사끝에
해당출판사의 탈세책임은 있지만, 그린순천21에 책임을 지울
혐의는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봉기 순천경찰서장입니다.
(인서트 : 폐업한 업체 영수증을 사용했지만, 유용혐의는 없
고...)
그린순천21과 시민단체들은 오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에 이어,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천경실련 김준영 사무국장입니다.
(인서트 : 오늘 중으로 중재위 제소하고, 추석끝나면 민형사
소송 하겠다..)
단체들은 제소장에서,“날조와 짜맞추기식 허위보도 때문에
그린순천21과 시민단체들이, 사업과 예산집행을 하면서 불법
을 일삼아온 집단으로 매도돼 명예가 실추됐다”며, 정정보도
를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이번 사건을, 한단계 성숙된 시민운동의
방향을 정하는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 일부 지방신문의 횡포
와 왜곡보도를 바로잡는 본격적인 언론개혁 운동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CBS뉴스 김효영입니다.(9.8)
김효영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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