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이어 광주에도 제2의 KBS사태를 맞고 있다.

관리자
발행일 2004-10-30 조회수 4

여수에이어 광주에도 제2의 KBS사태를 맞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순천이전 논란 2004. 10.30. 00:00 입력
(전남일보)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의 순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호남본부 청사로 광주와 순천 2곳을 상정한 뒤 국토균형발전과 지리적 접근도 경제적 입지를 검토해 지난 2월 광주로 최종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10개월도 안돼 이전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광주시의회, 구청장협의회도 “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를 광주에 존치시켜야 된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와 노조에 따르면 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현 청사를 연내 순천으로 이전하기로 공단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본부 사옥이전 승인요구 사안에 대해 공단 이사회에서 가결됐다“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28일 호남본부에 내려보냈다.
 현 사옥 계약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철도청 순천지역본부 옛 남부건설사업소 신축사옥으로 연내 이전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공단노조는 30일 오전 11시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11월1일부터 대전 철도시설공단에서 항의시위를 갖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호남본부의 핵심사업은 광주도심철도 이설과 호남선 복선화, 호남고속철 익산~목포구간 건설이어서 지리적인 여건으로 광주가 적합하다”며 “정종환 공단 이사장이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이사회를 소집해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호남본부 관계자는 “순천에 신축된 건물이 철도시설공단 소유로 경비절감과 업무추진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적합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수 기자
ys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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