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소식지 - 떠도는 대륙을 보고( 성희영 )

관리자
발행일 2007-08-22 조회수 10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이 있은 지 12년 되는 날에 해양공원에서 "떠도는 대륙"을 보게 되다니.
지구온난화와 씨프린스호 사건은 별개인 것 같지만, 사실은 에너지문제로 보면 필연일 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안다.
얼음펭귄이 녹아서 흘러가고 대륙도 함께 흘러 가는 풀장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물장난.
그 아이들때문에 지켜내야 하는 지구.
최병수 작가님이 몇년전에 투발루에 눈금을 그어놓고 해수면의 상승을 예언했는데, 최근에 결국 투발루에서 피난민이 발생하게 되었다.
모든 생명체들이 지구를 떠나지 않을까하는 최작가님의 예언이 빗나가기를 기대해보지만, 어쩐지 불안한 마음.
사물을 관통하는 최작가님의 안목과 예언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상황의 심각성을 퍼포먼스로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풀어내는 해학성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예언과 해학을 우리 앞에 펼쳐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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