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길] 2022년 4월 모임(4월 28일)

관리자
발행일 2022-05-02 조회수 54




(출처 : 네이버사진)


 
2022년 4월 28일 (목) 6시 30분
참여 : 김미선, 김태성, 조천래, 정비취, 정은표
함길 모임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을 해 나아갈 것인가 논의하였습니다.
<제시된의견>
- 안정적으로 유지 하기 위해서는 회비를 걷자.
- 술 없이도 수다가 가능하신 분들,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가능하신 분들이 함께하자.
- 함길 소식지를 다같이 한 꼭지를 정해서 읽어 오자.
- 한 꼭지의 주제에 맞는 기후환경 추천도서를 읽어오자.
- 자연의 벗 답사를 연계해서 활동해보자.
하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의견들을 바탕으로 함길 모임을 만들어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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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 길]
1. 오름을 보라
제주도의 오름은 중산간 지대의 한 몸이다. 중산간 지대는 열대 식물과 한대 식물의 생육한계선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생물다양성의 보루인 곶자왈과 오름을 갖은 제주도에서 "강소원 메가시티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메가시티 전략은 지역별로 경제적 특화구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제주강소권 메가시티 전략에는 16개 핵심사업이 있는데 그 중에 제주 장산간 지대 135km를 4차선으로 연결하는 환상형의 중산간 순환도로 건설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게 되면 오름과 곶자왈의 생태적 평화는 깨어지고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도로가 이 존재를 위협하게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2. 회화나무는 왜 불타올랐나
부산 사상구 주례2구역에 그 자체로 지역의 보물이자 랜드마크였던 500년된 노거수 회화나무가 갑자기 진주 모처의 농원으로 강제이전을 당하게 되었다. 택지개발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 아파트 시공상의 불편, 그로 인한 비용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강제이전을 당하기 전 환경단체는 재개발조합과 시공사, 부산시와 사상구청을 상대로 보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였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2022년 2월 26일 주례 회화나무는 다시 뿌리채 뽑혀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기서 사고가 일어났다. 근린공원에 도착해 이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뿌리 보호용 철재박스를 해체하다가 용접봉의 불똥이 튀어 불길이 일었고, 회화나무는 치유하기 힘든 화상을 입었다. / 노거수들을 그저 토지주와 개발사업자의 재물과 조형물로 보고, 생명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인식의 저열함이 주례 회화나무의 비극을 불러온 것이다. 사람의 마을에서 나무들이 사라진다면 결국 마을도 사람도 살지 못한다. 이 진실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까...
3. 가로수는 왜 베어지는 가
우리는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고,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새들의 집이 되어주는 가로수를 과도하게 가지치기 해 망가트리고 있다.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 제도의 미비함이다. 정확히 어느정도를 잘라야 되는지 제시하지 않아 가지의 중간을 남기는 두절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상위법률에서 관련 규정을 다루지 않아 조례만으로 강제할 수 없다.  두번째, 강전정이 약전정보다 단가가 높게 책정되어있다. 약전정으로 산정된 작업비로 시간과 폼을 들여 작업하기에 모자란 경우가 많고, 작업자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강전정을 한다. / 가로수를 데이터 다루는 것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대하는 제도권과 행정에 가로수 관리를 일임하면 언젠간 나무도 사람도 아프게 될것이다. / "뉴욕 가로수 지도"사례처럼, 쳬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방면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한다. '뉴욕 트리맵'은 68만9천 그루의 가로수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하여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가로수의 역사, 경제적가치, 인간에게 제공하는 편익, 물주기 같은 기본적인 활동 등을 관리) >> 함길모임에서 현재 여수시 가로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4. 나이로비의 약속,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수 있을까
이번 제 5차 '유엔환경총회'는 플라스틱을 생산에서 유통 그리고 사용 후 관리까지 고려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도출했다. 생산물 사용 후에 해상으로 유입되거나 유입된 후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결의안은 채택되었고 이제 탈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서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기술을 채택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산업계는 플라스틱 제품이 기획되는 시점부터 제품 사용 후 어떤 방법으로 폐기되거나 재활용될 수 있는지 고려하는 프로세스를 준비해야 한다. / 지금 플라스틱의 사용을 중단해도 2050년이 되면 바다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두배가 된다는 보고가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플라스틱 오염에 처한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를 바꾸기 위해 정부와 세계 시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 함길모임내용 : 플라스틱의 자연분해가 되는 시간을 500년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초 미세플라스틱은 유해화학물질이다. 미세플라스틱 자체가 우리 몸에 어떠한 해를 끼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서 다른 형태의 질병으로 나타난다는 연구는 나온 상황이다. / 우리는 일주일에 미세플라스틱을 카드한장의 양을 섭취한다고 한다. 이 사실은 연구진들의 변에서 추출한 결과이다.
5. 함길모임 추가 주제
기후위기는 기업이나 정부가 이익을 얻기 위해 만든 '이슈'인가?
>>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전기차를 판매하는데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기후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기후위기는 기업이나 정부가 본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거짓'이 아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 눈앞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증거로는 투발로 같은 섬나라들이 있다. 이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자신의 집과 나라를 잃었다. 우리는 현재 안전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회피한다. 생각을 해보자, 정말 우리도 기후위기로 부터 안전한가? 10년 뒤 대한민국은 낮은 지대인 부산과 서울 일대가 물에 잠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10년 뒤가 되서야 기후위기를 받아들일 것인가? 언제까지 회피할지, 행동할지는 지금 '내'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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