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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교육] 해양보호구역 설명회 (8월 3일)

  8월 3일, 해양보호구역 설명을 위해 월호도를 방문했습니다.  월호도에는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자주 출몰하는데요, 상괭이를 통해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좋겠다는 이장님 및 주민분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여수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께 월호도에 방문해 해양보호구역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양보호구역'이 되면 해양을 정비하고 정화해야 하기 때문에 바다 환경이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 하수처리장을 설치할 수 있고 해양관리 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소득도 늘어난다는 것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미래를 위한 선택, 해양보호구역. 세계와 우리나라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30%까지 확대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은 37곳. 보다 빠른 확대로 해양생태계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야 겠습니다.

2024.08.13.

[상영회] 상괭이가 사라진다 후기 (4월 20일)

지난 4월 20일, 이정준 감독의 [상괭이가 사라진다]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이정준 감독은 2015년부터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상괭이를 촬영해왔는데요,   [상괭이가 사라진다]는 상괭이 ’혼획’의 주범으로 꼽히는 ‘안강망’이라는 그물에서 상괭이가 얼마나 혼획되고 있는지, 상괭이의 혼획을 막을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안강망’이라는 그물을 활용하는 어선이 몇 척 없지만 서해에서는 ‘안강망’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상괭이가 사라진다] 내용에 따르면, 한 척당 한 번 조업을 나가면 5마리 정도씩 상괭이가 혼획되어 바다에 버린다고 합니다.  2016년, 상괭이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 되면서 위판이 금지되어 상괭이가  ‘안강망’그물에 걸려 나오면 신고하기 번거로워서 바다에 바로 던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죽어 바다에 던져진 상괭이가 좌초-표류하면서 바닷가로 떠밀려 오는 겁니다.    2022년, 통영에서 좌초된 개체를 부검해 본 결과 임신한 상괭이가 질식사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상괭이는 해양포유류로서 4분 정도는 공기 중 호흡을 해야 하는데, 그물에 갇혀서 호흡을 하러 나오지 못 해 질식사 하는 것이죠. 질식사 한 상괭이 폐를 보면 거품이 가득껴 있습니다. 이전 부검결과도 대부분의 사인이 질식사였습니다.    상괭이는 고래입니다.  사람처럼 10달동안 뱃속에 새끼를 품으며 낳고는 젖을 먹여 키웁니다.  아기가 클 때까지 엄마는 아기곁에서 떠나지 않고 같이 생활합니다.   고래는 한 번 숨쉴 때마다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며 평생동안 나무 1,500그루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고래의 배설물에는 철과 인, 질소등이 포함되어 있어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습니다. 이처럼 고래는 살아있는 산소탱크이며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해결사입니다.    이런 고래, 상괭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019...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