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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남극의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를 기만하지 마라(12월17일)
[논평] 남극의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를 기만하지 마라(12월17일)

펭수에게 새집이 생겼다. EBS의 인턴으로 소품실에 기거하던 펭수에게 ㈜포스코가 새로운 집인 ‘펭숙소’를 마련해준 것이다. 그런데 이 이사가 정말 기쁘기만 한 일일까? 남극 출신의 열 살짜리 황제펭귄 펭수는 펭귄의 날을 맞아 방문한 극지연구소에서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해 있는 고향의 펭귄들 소식을 듣고 “엄마, 아빠”를 외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펭귄이다. 펭수가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작지만 중요한 실천들을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반면 펭숙소를 협찬한 포스코는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하는 기업이다. 2017년 기준으로 7천1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는 한국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1%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연히 국내 기업 중 배출량 1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포스코는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될 석탄화력발전소를 강원도 삼척에 짓고 있기도 하다. 기후변화가 위협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공영 교육방송인 EBS는 기후변화의 진실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기업의 협찬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거기에 펭수까지 출연시킨 것은 무척 실망스럽다. EBS 측은 그동안 펭수가 기후변화로 피해를 받는 생물종인 ‘펭귄’임을 거듭 확인해오지 않았던가. 펭수를 좋아하고,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시민들은 EBS의 무신경함 때문에 펭수가 기만당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우선 포스코가 펭수를 기업 브랜드 마케팅에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당연히 그 사과에는 포스코가 과감하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지키겠다는 진정성 있는 약속이 담겨야만 할 것이다. 자신의 고향인 남극을 파괴하는 기업이 협찬한 방송에 펭수가 이용당한 것에 대해서도 EBS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소품실에 사는 펭수의 열악한 환경이 우려스러웠다면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에게 숙소를 협찬받기보다, 더 친환경적인 집을 고민하고 그 과...

2019-12-23

[hwawon.net] 투명한 생활화학제품을 원할 때, ‘화원’ – 이렇게 사용하세요
[hwawon.net] 투명한 생활화학제품을 원할 때, ‘화원’ – 이렇게 사용하세요

화학제품을 구매하셨거나, 구매하실 계획이신가요? 검색창에 제품명을 입력하세요.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4등급 ‘제품 투명지수’가 보이시나요? 제품 정보가 충분할수록 높게 표시된답니다. 화학물질 정보는 중점관리물질과 알레르기반응물질, 살생물물질, 나노물질로 분류되어 있어요. 각 물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죠. 제품 정보가 부족한가요? ‘기업에 정보 요청하기’를 클릭하세요. ‘화원’이 대신 확인해드릴게요. 찾는 제품이 검색되지 않나요? ‘정보 공개요청’ 메뉴를 활용하세요. 해당 기업이 공개를 완료할 때까지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투명한 화학제품을 원할 때, 오늘부터 ‘화원’하세요!

2019-12-23

[논평]갈등 폭탄 민간공원특례사업 78개 자랑하는 국토교통부(12월13일)
[논평]갈등 폭탄 민간공원특례사업 78개 자랑하는 국토교통부(12월13일)

갈등 폭탄 민간공원특례사업 78개 자랑하는 국토교통부 ◯ 1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미집행공원 조성계획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2020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그린벨트 등은 공법적 제한으로 인해 난개발 가능성이 낮고, 20년 7월 추진중인 민간공원특례사업 78개는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공원일몰로 인해 지자체와 시민들이 겪고 있는 혼선에 대해 매우 인식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국토부는 국공유지 유예되는 법안이 본회의에 제출되어있다고 했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78개 민간공원특례사업은 국공유지가 포함되어있다. 해제대상 공원부지의 노른자 땅 31제곱킬로미터 중 국공유지는 무려 10.3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있다. 오히려 국공유지가 해제대상 사유지에 대한 개발압력을 높여 도시계획적 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는 꼴이다. ◯ 국토부가 공법적 제한으로 인해 개발압력이 낮다고 밝힌 항목도 우려는 많다. 그린벨트 45.6제곱킬로미터는 사실상 시민들이 도시공원으로 이용하기가 불가능한 땅에 가깝다. 또한 도시자연공원구역은 기존에 도시공원이 가지고 있던 재산세/상속세 감면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토지소유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를 제외하면 사실상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추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 지자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충돌은 주로 민간공원특례사업에서 비롯된다. 부지가 개발되면서 토지의 형질변경, 절토/성토가 진행되고, 공원의 자연숲은 조경시설로 대체되어 생태계서비스 기능이 감소하게 될 우려도 크다. ◯ 국토부는 뻔히 예고된 민간공원특례사업이라는 폭탄 78개를 추진하고 있음을 자랑할 때가 아니다. 국토부는 공원 일부를 지키기 위해 훼손은 불가피하다는 근시안적 자랑보다는 도시 면적 또는 인구대비 공원녹지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우선 제시하고 개발에 따라 부족한 공원녹...

2019-12-16

[보도자료] 환경운동연합, “정쟁만 일삼은 20대 국회 반환경의원, 21대에는 퇴출되어야”(12월11일)
[보도자료] 환경운동연합, “정쟁만 일삼은 20대 국회 반환경의원, 21대에는 퇴출되어야”(12월11일)

환경운동연합은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반환경의원을 발표했다. 20대 국회 전체를 통틀어 환경을 위협한 반환경 의원은 최연혜(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진석(자유한국당,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이 선정되었다. 최연혜 의원은 재생에너지 관련 가짜뉴스 유포 및 원전안전은 외면한 채 원자력계 이익만 대변했다는 점, 정진석 의원은 4대강 자연성 회복 반대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2019년 개별평가에서는 총 14명이 반환경의원으로 선정되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분야에서 9명(박맹우, 이채익, 최연혜, 윤한홍, 송희경, 윤상직, 정유섭, 이종배, 김삼화), 물순환 분야에서 4명(정진석, 송석준, 임이자, 임종성), 국토생태 분야에서 1명(김동철)의 의원을 2019 반환경 의원으로 선정되었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11명, 바른미래당 2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이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환경단체가 매년 국회를 모니터링하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정치와 국회가 바로서야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국회 모습은 국민의 안전, 생명을 지키기는커녕 자신들의 밥상만 지키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힘으로 21대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 국장은 “2016년부터 매년 국회의원들의 입법, 예산, 국정감시 활동에 대해 모니터링을 종합한 결과 우수환경 의원은 찾기 힘들고, 도리어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는 반환경 의원이 훨씬 두드러졌다”며, “2019년 국회 모니터링 선정 결과에서도 우수환경의원은 7명인데 반해 반환경의원은 2배나 많은 14명”이라고 비판했다. 김병민 비례민주주의연대 운영위원은 “약육강식의 선거제도로는 환경 정책이 국회에서 힘을 받기 어렵다”며, “국회에서 공전되고 있는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

2019-12-16

[보도자료] 공론화순서 파기·일방적 경주 지역실행기구 출범 규탄 기자회견(12월11일)
[보도자료] 공론화순서 파기·일방적 경주 지역실행기구 출범 규탄 기자회견(12월11일)

<‘공론화순서 파기·일방적인 경주 지역실행기구 출범’ 규탄 기자회견문> 일방! 꼼수! 무책임! 파행! 산업부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해산하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원회)가 출범한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났다. 그동안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핵발전소 소재 및 주변 지역들은 제대로 된 공론화를 위해서는 현행 핵폐기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소위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위원을 구성한 재검토위원회를 해산하고 재구성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다. 하지만, 재검토위원회와 산업부는 시민사회와 핵발전소 소재 및 주변 지역 설득에 실패한 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아까운 시간과 예산만 허비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산업부와 재검토위원회가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하는 공론화와 전면 배치되는 ‘밀어붙이기식 계획과 사업’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진행될 공론화를 위해 작년 하반기 6개월 동안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재검토준비단)이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재검토준비단이 힘겹게 합의했던 핵심 합의 내용이 ‘전국공론화 이후 지역공론화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재검토위원회는 이런 핵심 합의 내용조차 무시한 채, 고준위핵폐기물의 최종처분 및 안전성, 경제성 등을 논의하는 전국공론화를 건너뛰고, 당장의 포화상태에 도달할 우려가 있는 월성핵발전소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맥스터) 건설을 위한 일만 서두르고 있다. 이번 공론화로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월성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자재를 최근 2차례나 무단 반입했다. 그리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정책결정도 나지 않은 맥스터 건설허가 심사를 지난 회의 시 심사에 올렸다. 게다가, 월성핵발전소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울산지역을 배제한 채 경주만의 지역실행기구 출범을 강행해, 당일 경주지역주민들과 울산지역주민들이 충돌하는 ...

2019-12-16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 올해도 세계 최하위 수준 (12월10일)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 올해도 세계 최하위 수준 (12월10일)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 올해도 세계 최하위 수준 국제 평가기관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0’ 보고서 발표 전체 61위 중 한국 58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 감축 노력 “매우 미흡” “석탄발전과 내연기관차 퇴출 로드맵 조속히 수립해야” 2019년 12월 10일 —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은 올해도 여전히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진행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0일(유럽시각) 독립 평가기관인 저먼워치, 뉴클라이밋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CAN)는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0’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후변화대응지수는 전체 61위 중 58위로, 지난해 57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는 한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데다 2030년 중장기 목표도 파리기후협정에서 정한 2℃ 목표 달성에 부족하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각각 59위와 61위로 ‘꼴찌’를 나타낸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 저감 노력에 대해 이번 보고서는 “매우 미흡(very low)”하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에서 재생에너지가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실패에도, 보고서는 다수의 국가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의 전환점이라고 해석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57개 다배출 국가를 평가한 결과, 31개국에서 온실가스 감소세가 확인됐다. 석탄 소비량의 감소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며 기후 정책을 후퇴시키는 미국은 최하위인 61위로 평가돼 기후악당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번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에 참여한 환경운동연합 이지언 에너지기후국장은 “한국도 석탄발전과 내연기관차 퇴출 로드맵을 조속...

2019-12-16

[보도자료] 대설(大雪)에 진행된 천안 일봉공원 지키기 인간 띠 잇기 행사(12월7일)
[보도자료] 대설(大雪)에 진행된 천안 일봉공원 지키기 인간 띠 잇기 행사(12월7일)

2020도시대응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한국환경회의는 오늘 일봉산에서 천안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 독려와 일봉산을 지키기 위한 주민참여 인간 띠 잇기와 문화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마당은 숲체험, 아나바다장터,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돼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참여했다.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차수철 주민대책위원은 “26,000명의 청구인단 모집으로 주민투표를 요청해 주민이 직접 일봉산 보전할 수 있다”며 주민투표 청구인단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안 시민들은 일봉공원 산책로에서 일봉산 보존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 잇기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일봉산을 지키자!”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이 길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등 천안 시민사회 단체는 ▲일봉산 개발절차중단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 중단 및 주민공청회 개최 ▲공원시설 원형지 보전방안 수립 ▲일몰대상지 내 국공유지 배제 ▲천안시 일봉산특위 구성을 요구하다 주민투표 직접행동까지 나섰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김성수 활동가는 “천안은 미분양주택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녹지는 매우 부족한 지역이다”라고 설명하며 “구본영 전 시장의 시장직 상실 6일 전 일봉공원에 대한 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은 개발업자의 배를 불리기 위한 사전모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의 서상옥 사무처장은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중단을 요청하며 일봉산에서 18일째 고공농성과 11일째 단식을 진행하던 중 지난 1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천안시는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은 후 구만섭 천안 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시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설인 오늘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천안주민이 일봉산 인간 띠 잇기 행사에 참여했다.

2019-12-16

[보도자료] 경주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 출범(12월6일)
[보도자료] 경주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 출범(12월6일)

경주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 출범 선언문 정부는 40년 넘게 대책 없이 쌓여있는 고준위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지난 5월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지역과 시민사회 등 이해당사자를 배제한 채 구성된 위원회는 우려했던 데로 일방적인 추진으로 ‘공론화’라는 의미마저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의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자재를 계속 반입하고 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건설허가 심사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성핵발전소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울산지역을 배제한 채 경주만의 지역실행기구 출범이 강행됐습니다. 이럴 거면 공론화는 왜 하는 것입니까. 근본적인 대책 논의도 없이 검증도 안된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만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고준위핵폐기물 포화상태에 이른 월성핵발전소 폐쇄운동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월성 1~4호기를 폐쇄해야 할 이유는 너무도 많습니다. 고준위핵폐기물도 다른 핵발전소에 비해 4.5배나 많이 발생합니다. 국내 최대 지진 위험 지역인 경주에 위치해 있지만 월성 1~4호기는 국내 핵발전소 중 가장 낮은 내진설계를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근본적인 내진 보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월성핵발전소와 같은 중수로형은 이미 사양모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방사능 삼중수소 역시 국내 발전소 중 월성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피폭으로 많은 주민들이 암발병 등 피해를 호소하며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습니다. 핵폐기물, 지진 위험, 주민피해에 무대책한 월성핵발전소를 폐쇄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입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월성핵발전소 폐쇄를 위해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 우리의 요구 – 지진위험, 고준위핵...

2019-12-16

[보도자료]천안 일봉공원 개발반대 고공단식농성 서상옥 사무국장 병원 이송(12월1일)
[보도자료]천안 일봉공원 개발반대 고공단식농성 서상옥 사무국장 병원 이송(12월1일)

○ 1일 13시 40분 경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을 반대하며 무기한 6.2m 참나무 고공농성(18일) 단식농성(11일) 중이었던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급격히 혈압이 저하되고, 독소가 목에까지 올라와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전문가 소견을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다. ◯ 천안시 중심에 위치한 일봉공원은 총 면적 402,614m2이며, 총면적의 29.9%가 개발될 위기에 처해있다.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주민투표 등을 요구해왔다. ◯ 2020년 7월 시작되는 도시공원 일몰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땅 주인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2019-12-16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12월10일~11일)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12월10일~11일)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 ▹일시 : 2019.12.10.-11 ▹장소 : 서울 양재역 4번 출구 (재)숲과 나눔 12월 10일~11일 전국 활동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역량강화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미디어로 소통하기, 디지털마케팅 트랜드 따라잡기, 기획, 글쓰기, 휴대폰으로 영상 콘텐츠 만들기” 여수환경운동연합이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되길 희망합니다. 변화하는 나를 통해 시대에 맞게 변화되는 여수환경운동연합을 꿈꿉니다.

2019-12-13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12월10일~11일)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12월10일~11일)

<2019 전국활동가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 ▹일시 : 2019.12.10.-11 ▹장소 : 서울 양재역 4번 출구 (재)숲과 나눔 12월 10일~11일 전국 활동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역량강화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미디어로 소통하기, 디지털마케팅 트랜드 따라잡기, 기획, 글쓰기, 휴대폰으로 영상 콘텐츠 만들기” 여수환경운동연합이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되길 희망합니다. 변화하는 나를 통해 시대에 맞게 변화되는 여수환경운동연합을 꿈꿉니다.

2019-12-13

&lt;함&#8729;길&gt; 소모임 나들이(12월7일)
&lt;함&#8729;길&gt; 소모임 나들이(12월7일)

<함∙길> 소모임 나들이 일시 : 2019.12.7.(토) 10:30 ~ 18:00 장소 : 벌교(아즘찬이 카페,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관) 소모임을 위한 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녹색당 회원만남과 후원 장터 가정식 슬로우 카페 “아즘찬이”,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주먹밥, 떡국)와 견과류가 가득 들어있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빵, 꼬막, 수제맥주, 정종, 80년대의 거리를 걷는 듯한 골목길, 역사가 살아있는 보성여관, 역사를 글로 담은 태백산맥 문학관..... 사람을 만나고 역사를 보고 자연이 만든 먹을거리를 먹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즘찬이 :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전라도사투리-카페사장님의 말씀^^ 책 읽고 느낌을 공유하는 소모임<함∙길>이 탄생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매월 발행되는 환경잡지 “함께 사는 길”을 읽고,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1시~3시 환경이슈와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님은 연락주세요. 061)681-0610, 010-4644-8619 김상희부장

2019-12-13

&lt;함&#8729;길&gt; 소모임 나들이(12월7일)
&lt;함&#8729;길&gt; 소모임 나들이(12월7일)

<함∙길> 소모임 나들이 일시 : 2019.12.7.(토) 10:30 ~ 18:00 장소 : 벌교(아즘찬이 카페,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관) 소모임을 위한 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녹색당 회원만남과 후원 장터 가정식 슬로우 카페 “아즘찬이”,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주먹밥, 떡국)와 견과류가 가득 들어있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빵, 꼬막, 수제맥주, 정종, 80년대의 거리를 걷는 듯한 골목길, 역사가 살아있는 보성여관, 역사를 글로 담은 태백산맥 문학관..... 사람을 만나고 역사를 보고 자연이 만든 먹을거리를 먹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즘찬이 :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전라도사투리-카페사장님의 말씀^^ 책 읽고 느낌을 공유하는 소모임<함∙길>이 탄생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매월 발행되는 환경잡지 “함께 사는 길”을 읽고,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1시~3시 환경이슈와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님은 연락주세요. 061)681-0610, 010-4644-8619 김상희부장

2019-12-13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12월2일~3일)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12월2일~3일)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 ▹일시 : 2019.12.2.-3 ▹장소 : 경주 12월2일~3일 경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전남환경운동연합(목포, 장흥, 고흥∙보성, 순천, 광양, 여수)에서 활동하는 강사들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하여 지하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답사하였습니다. 비밀의 문을 들어가듯 끝도 없이 내려간 지하에 방사능 폐기물들은 공포를 감추고 얌전히 담겨있었습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의 이야기 “월성핵발전소 제한구역 914m, 915m 밖에서 살아가는 나아리 주민 조사자(60명) 100% 모두의 몸에서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3살 된 손자의 몸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역발전이 되고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던 지난날이 후회스럽다. 방사성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게 될 후손들에게 미안하다. 서울의 화려한 불빛, 그 속에는 방사성물질과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 지진보다 월성원전이 더 무섭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사무국장은 천년의 도시 경주가 핵발전소와 핵폐기물이 들어오게 된 경위와 그동안의 탈핵활동을 안내하였습니다.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핵발전소의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끼는 워크숍이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안전법 제2조에 따라 방사성 물질(방사선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질) 또는 그에 따라 오염된 물질로, 폐기의 대상이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가 이주 요구 농성을 시작한 지 5년을 넘겼다. 이주대책위는 2014년 8월 24일부터 주민 30여 명이 대책위를 구성해 농성을 시작했다. 이주대책위는 처음 3년 동안은 매일 아침 한수원 출근 시간에 맞춰 이주 촉구 상여 시위를 했고, 최근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시위를 하고 있다.

2019-12-13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12월2일~3일)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12월2일~3일)

<2019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 ▹일시 : 2019.12.2.-3 ▹장소 : 경주 12월2일~3일 경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탈핵교육 강사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전남환경운동연합(목포, 장흥, 고흥∙보성, 순천, 광양, 여수)에서 활동하는 강사들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하여 지하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답사하였습니다. 비밀의 문을 들어가듯 끝도 없이 내려간 지하에 방사능 폐기물들은 공포를 감추고 얌전히 담겨있었습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의 이야기 “월성핵발전소 제한구역 914m, 915m 밖에서 살아가는 나아리 주민 조사자(60명) 100% 모두의 몸에서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3살 된 손자의 몸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역발전이 되고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던 지난날이 후회스럽다. 방사성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게 될 후손들에게 미안하다. 서울의 화려한 불빛, 그 속에는 방사성물질과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 지진보다 월성원전이 더 무섭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사무국장은 천년의 도시 경주가 핵발전소와 핵폐기물이 들어오게 된 경위와 그동안의 탈핵활동을 안내하였습니다.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핵발전소의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끼는 워크숍이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안전법 제2조에 따라 방사성 물질(방사선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질) 또는 그에 따라 오염된 물질로, 폐기의 대상이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가 이주 요구 농성을 시작한 지 5년을 넘겼다. 이주대책위는 2014년 8월 24일부터 주민 30여 명이 대책위를 구성해 농성을 시작했다. 이주대책위는 처음 3년 동안은 매일 아침 한수원 출근 시간에 맞춰 이주 촉구 상여 시위를 했고, 최근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시위를 하고 있다.

2019-12-13

[기자회견문]공원일몰제에 따른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을 감사 청구한다(11월29일)
[기자회견문]공원일몰제에 따른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을 감사 청구한다(11월29일)

•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천안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으로 인한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천안시 중심에 위치한 일봉산은 천연기념물 보호종인 뻐꾸기가 서식하고 인근 25개 아파트 포함, 약 10만명의 주민이 이용중 인 주요 그린 인프라이다. 2019년 제 17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 일봉산공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환경운동가 서상옥은 일봉산 나무위에서 고공농성 15일, 단식 10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 천안시는 공원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천안시는 국토부 가이드라인 개발 최대 허용치인 총 공원 면적의 30%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국토부는 지방정부에게 빚을 내서 도시공원을 매입하거나, 공원 부지의 최대 30%까지 개발하고 나머지 70%를 지키는 민간공원특례개발사업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공원 실시계획 인가는 광주광역시에서 개발 허용 면적 6~10%로, 청주시는 개발 허용 면적 5%로 진행중이며, 당진시 등은 사업자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 진행을 포기한 바 있다.   • 천안시는 지방채를 발행해 정부의 지방채 이자 70% 보조를 활용할 수도 있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크고 작은 전국의 지자체가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고 지난 5월 당정협의에 따라 확정된 지방채 이자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천안시는 손쉬운 개발을 택한 것이다. 심지어는 일몰이 유예된 국공유지조차 고려하지 않은채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사업 추진 절차 역시 석연치 않다. 지역주민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11월 8일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6일 뒤인 11월 14일 대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직위를 상실시켰다.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위 상실 전에 급하게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 2020년 7월, 전국 도시공원 면적의...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