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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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옥상’과 ‘옥상녹화’, 과연 어느쪽이 더 효과적일까?
‘흰색옥상’과 ‘옥상녹화’, 과연 어느쪽이 더 효과적일까?

  최근 미국 뉴욕시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검은색 지붕이나 옥상 표면을 흰 페인트로 칠해나가고 있다. 지붕과 옥상에 풀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의 녹색 오아시스를 만드는 옥상녹화는 뉴욕시는 물론이고 꽤 많은 도시들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른바 '흰색옥상’과 ‘녹색옥상’ 조성은 둘 다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방식이다. 그렇다면 이 둘 중에서는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 출처: blogs.reuters.com 흰색 페인트로 칠한 지붕이나 옥상은 태양이 보낸 에너지를 다시 반사하는 역할을 한다(관련 기사: 건물 지붕을 하얀색으로 칠한다면?). 녹색지붕, 다시 말해서 잔디, 나무, 화초 등을 심은 옥상정원은 단열과 물을 붙잡아두는 효과 등이 크다. 최근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의 연구진은 하얀지붕(흰색 페인팅)과 녹색지붕(옥상녹화)의 효과를 설치 및 유지비용, 에너지비용, 지구온난화 대응효과, 수량관리 등의 항목별로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역의 환경조건 및 특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en.wikipedia.org 에너지 절약 진한 색상의 지붕은 햇빛을 흡수하므로 도시지역이 교외지역보다 기온이 높은 도시열섬현상의 원인을 제공한다. 난방 및 냉방에너지 수요를 늘려 결국 화석연료 소비를 부추기게 된다. 아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의 또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흰색지붕과 녹색지붕은 6℉(약 3.3℃) 정도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하얀 지붕의 장점은 햇빛 반사이지만 겨울에는 건물의 열저장효과를 낮추는 단점이 있다. 녹색지붕은 연중 고르게 온도를 조절해주고 수분 저장능력이 뛰어나 에너지 비용이 좀 더 적게 든다. 에너지소비 에서는 녹색지붕이 승자로 판명됐다. 지구온난화 녹색지붕은 에너지 절약에서 장점이...

2014-09-23

“고리1호기,월성1호기, 노후원전 폐쇄하라” 노후원전폐쇄 액션 퍼포먼스
“고리1호기,월성1호기, 노후원전 폐쇄하라” 노후원전폐쇄 액션 퍼포먼스

      ▲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펼쳐진 노후원전폐쇄 액션퍼포먼스 ⓒ환경연합 정대희   오늘 광화문 한복판인 프레스센터에 외벽에 ‘고리1호기 월성1호기, 노후원전 폐쇄하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환경연합은 17일 오전 10시 반, 수명 다한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며 노후원전폐쇄 기자회견과 액션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명 끝난 원전으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가 있습니다. 현재 고리1호기는 수명연장이 되어 가동 중이고, 월성 1호기는 올해 수명연장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원전사고는 예정없이 일어납니다. 법적인 기준대로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일본은 2004년 후쿠시마 원전1호기 격납용기 파손 확률을 1억년에 한 번 일어나는 사고로 계산하면서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1억년 이후가 아닌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했습니다. 한국의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원전 1호기의 격납용기 파손 확율을 4천만년에 한 번 정도라고,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월성 1호기가 활성단층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 전 밝혀졌고, 격납건물은 국내 원전들 중 가장 취약합니다. 무엇보다 수명이 끝난 원전이라 케이블, 배관, 모터구동밸브 등 원전 전체에 걸쳐 안전성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수명 끝난, 오래된 원전인 1호기 부터 폭발한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고리1호기는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원자로가 너무나 약해져있어, 가동을 시작할 때나 끌 때 조심하지 않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준치를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테스트 결과가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가동 중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최악의 원자로 파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원전입니다. 격납건물 역시 경수로 원전 중에서 가장 취약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대량 방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두 원전을 합쳐봐야 전력생산도 1.5% 밖에 되지 않아 지금 당장 운영을...

2014-09-19

에네르기벤데, 원전시대 종말을 성공적으로 앞둔 독일의 에너지전환
에네르기벤데, 원전시대 종말을 성공적으로 앞둔 독일의 에너지전환

에네르기벤데, 원전시대 종말을 성공적으로 앞둔 독일의 에너지전환 “독일 메르켈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획에 서명한지 일 년 만에 독일 전력 산업의 탈원전화 결정을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 정부 는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고, 독일 에너지 공급에 있어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에너지 전환은 성공적이다. 그러나 아직 독일 정책이 마주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는 현실이다.” 과거 독일은 원자력 에너지의 개척국이었다. 20세기 초반에 독일은 현대적, 혁신적, 그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의 원천으로 비춰졌던 원자력 발전소의 설립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독일 정책 결정자들은 원자력 에너지를 국가 에너지 보안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보았다. 그러나 1986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참담했던 사고가 있고 난 뒤부터, 원자력 에너지를 반대하는 측이 지지를 얻자 유럽의 친원전 담론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1980년대 이후로 독일은 농부들과 일반 시민으로부터시작되어 지난 20년간 독일 의회에서 비교적 강력한 야당으로 활동한 독일 녹색당과 다양한 환경 단체의 적극적인 원전 반대 운동으로 유명해졌다. 2011년에 있었던 후쿠시마의 재난은 결국 원자력 에너지를 반대하는 새로운 여론의 물결을 만들어냈고, 이는 전통적으로 친원전 성향의 기독보수연합과 자유민주당이 에너지 생산에 있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정치적 의제를 만들도록 하였다. 2011년 3월 26일, 탈원전 운동은 국가적인 규모의 시위로 조직되어 독일 분트(BUND, 독일 지구의 벗)와 같은 환경단체의 지지와 함께 250,000명의 사람들이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쇄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2010년 메르켈 수상이 이끄는 독일 정부는 오래된 원전 수명을 평균 12년 연장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메르켈 수상은 3개월 간의 전환기를 거친 후 3개 원자로 가동을...

2014-08-06

제 10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행사 모습
제 10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행사 모습

총 122명의 시민, 회원님들과 함께 하화도 해안가 정화와 꽃가꾸기를 하고 왔습니다. 하화도 해안가에는 커다란 쓰레기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자잘한 플라스틱이나 유리 쓰레기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은 썪지 않고 자꾸 쪼개지고 바다에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면 먹이로 오해한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들이 잘 먹게 된다고 합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도시락을 먹고 꽃씨도 심고 잡초도 뽑고 아이들 체험도 진행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시민분들도 삼삼오오 하화도를 둘러보셨을 겁니다. 환경이라는 것이 참 광범위합니다. 자연환경도 환경이고 노동환경도 환경이듯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인 이 '환경'에 대해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관련사진 보기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25IW&mgrpid=&fldid=8xvz&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r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15&listnum=20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25IW&mgrpid=&fldid=8xvz&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q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14&listnum=20 이번 행사에 대한 여러 의견에 대해 고맙습니다. ^^

2014-07-28

제 10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행사 모습
제 10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행사 모습

총 122명의 시민, 회원님들과 함께 하화도 해안가 정화와 꽃가꾸기를 하고 왔습니다. 하화도 해안가에는 커다란 쓰레기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자잘한 플라스틱이나 유리 쓰레기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은 썪지 않고 자꾸 쪼개지고 바다에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면 먹이로 오해한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들이 잘 먹게 된다고 합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도시락을 먹고 꽃씨도 심고 잡초도 뽑고 아이들 체험도 진행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시민분들도 삼삼오오 하화도를 둘러보셨을 겁니다. 환경이라는 것이 참 광범위합니다. 자연환경도 환경이고 노동환경도 환경이듯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인 이 '환경'에 대해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관련사진 보기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25IW&mgrpid=&fldid=8xvz&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r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15&listnum=20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25IW&mgrpid=&fldid=8xvz&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q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14&listnum=20 이번 행사에 대한 여러 의견에 대해 고맙습니다. ^^

2014-07-28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Q : 큰빗이끼벌레가 뭔가요?   A : 피후강 빗이끼벌레과에 속하는 태형동물의 일종입니다. 쉽게 말해 이끼모양의 벌레라는 말입니다. 서식지는 주로 물의 흐름이 없는 저수지나 호수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 이름이 왜 ‘큰빗이끼벌레’ 인가요?   A : 한국명은 우석대 서지은 교수가 지었습니다. 현미경으로 벌레를 관측한 결과 촉수가 퍼져 있는 모습이 머리빗처럼 보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Q :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색 이끼와 상당히 다른 모습인데, 이끼가 맞나요?   A : 우리가 주변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끼는 식물류입니다. 반면, 큰빗이끼벌레는 태형동물로 글자 그대로 동물류에 속합니다. 전 세계 약 5000여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약 12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Q : 생긴 게 참 독특합니다. 괴물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흉측한데요.   A : 실제 큰빗이끼벌레의 몸길이는 1mm 안팎의 매우 작은 동물입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모습은 이 벌레들이 적게는 수 백개에서 많게는 수 만개가 뭉쳐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군체의 크기는 금강에서 발견된 2m 39cm입니다.     Q : 흉측한 게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A : 네, 그렇습니다. 솔직히 ‘외모지상주의와 공포마케팅’이란 쓴 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생물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이 자기방어를 위해 발달시켜 온 직관이며, 자연스러운 감정 아닐까요?     Q : 최근 큰빗이끼벌레가 논란이 된 이유는 뭔가요?   A : 큰빗이끼벌레는 기본적으로 저수지나 호수 등 물이 흐르지 않는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하지만 최근 4대강서 이 벌레가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게 차례로 확인됐습니다. 4대강의 호수화를 엿볼 수 있는 증거입니다.     Q : 정부에선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A : 큰빗이끼...

2014-07-23

씨프린스호 사고 19주년 기자회견 -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씨프린스호 사고 19주년 기자회견 -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씨프린스호사고 19년 기자회견   씨프린스호사고, GS칼텍스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사고, 세월호사고는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라!   여수시와 정부는 국민 공익과 생명수호를 위한 본연의 임무를 정상화하라!   우리는 19년 전 7월 23일을 기억한다. 7월 23일, 오늘은 19년 전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 좌초하여 5,035톤의 기름을 유출하여 우리 여수지역의 바다와 해안을 오염시킨 것 은 물론이고 남해, 거제, 부산, 울산, 포항까지 127마일의 해상을 오염시킨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기억하기조차 싫은 19년 전 그날 여수의 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죽음의 바다였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뭇 생명들의 고향인 푸른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죽어 가는데 행정은 손을 놓고, 장비는 없고,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국민들을 속이고 검은 돈으로 언론과 정치인들의 입을 막고 실상을 감추기에만 급급하여 피해를 더욱 키웠다.   GS칼텍스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사고와 세월호사고는 19년 전 그날을 닮았다. 19년이 지난 2014년 1월 31일 설날 19년 전 사고를 일으킨 그 기업은 또다시 여수시민들과 푸른 바다에 감당할 수 없는 검은 선물을 안겼다. GS칼텍스 원유부두와 유조선 우이산호가 충돌하여 원유와 납사를 포함한 1,025톤의 기름을 유출한 것이다. 그리고 19년 전 그날 그랬던 것처럼 해경과 여수시, 중앙정부의 행정은 헷갈리고, 장비는 부족하거나 비효율이고, 사고 기업은 유출량을 속이고 원인을 숨기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부근 해상에서 304명의 생명을 품은 채 가라앉는 세월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씨프린스호사고와 GS칼텍스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가 떠올라 더욱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씨프린스호사고, GS칼텍스원유부두와 우이산호 충돌...

2014-07-22

씨프린스호 사고 19주년 기자회견 -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씨프린스호 사고 19주년 기자회견 -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씨프린스호사고 19년 기자회견   씨프린스호사고, GS칼텍스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사고, 세월호사고는 기업의 이기주의, 정부의 무능함이 원인이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라!   여수시와 정부는 국민 공익과 생명수호를 위한 본연의 임무를 정상화하라!   우리는 19년 전 7월 23일을 기억한다. 7월 23일, 오늘은 19년 전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 좌초하여 5,035톤의 기름을 유출하여 우리 여수지역의 바다와 해안을 오염시킨 것 은 물론이고 남해, 거제, 부산, 울산, 포항까지 127마일의 해상을 오염시킨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기억하기조차 싫은 19년 전 그날 여수의 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죽음의 바다였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뭇 생명들의 고향인 푸른바다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죽어 가는데 행정은 손을 놓고, 장비는 없고,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국민들을 속이고 검은 돈으로 언론과 정치인들의 입을 막고 실상을 감추기에만 급급하여 피해를 더욱 키웠다.   GS칼텍스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사고와 세월호사고는 19년 전 그날을 닮았다. 19년이 지난 2014년 1월 31일 설날 19년 전 사고를 일으킨 그 기업은 또다시 여수시민들과 푸른 바다에 감당할 수 없는 검은 선물을 안겼다. GS칼텍스 원유부두와 유조선 우이산호가 충돌하여 원유와 납사를 포함한 1,025톤의 기름을 유출한 것이다. 그리고 19년 전 그날 그랬던 것처럼 해경과 여수시, 중앙정부의 행정은 헷갈리고, 장비는 부족하거나 비효율이고, 사고 기업은 유출량을 속이고 원인을 숨기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부근 해상에서 304명의 생명을 품은 채 가라앉는 세월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씨프린스호사고와 GS칼텍스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가 떠올라 더욱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씨프린스호사고, GS칼텍스원유부두와 우이산호 충돌...

2014-07-22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오후 2시, 화양농공단지 내 SFC 앞에서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과 불법공장가동으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마련 촉구를 주제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밭 일을 하다 나오신 어르신들과 직장일에도 불구하고 나온 화양면 연합회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집회였습니다. 불법가동 공장 때문에 주민피해가 있다는 말은 언뜻 들으면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양농공단지 내 악취를 많이 내뿜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SFC가 부도난 회사를 인수해서 또 공장을 돌리고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안그래도 주민 민원과 지속된 피해 때문에 작년 12월, 화양농공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또 악취를 내뿜는 기업이 들어서려고 한다니... 여수시 산단지원과도 주민민원과 피해 때문에 SFC의 공장인수를 허가해 주지 않았고, 행정심판에서도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SFC는 여수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을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불법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에서는 기업에게 1년간 유예기간을 둡니다. 악취저감장치시설을 만들 동안 기간을 주는 것이지요. 기업 입장에선 1년 동안 악취를 마음껏 방출해도 된다는 뜻으로 들리나 봅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도 주민 피해는 여전하니 말입니다.

2014-06-20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오후 2시, 화양농공단지 내 SFC 앞에서 화양농공단지 화학공해 해결과 불법공장가동으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마련 촉구를 주제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밭 일을 하다 나오신 어르신들과 직장일에도 불구하고 나온 화양면 연합회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집회였습니다. 불법가동 공장 때문에 주민피해가 있다는 말은 언뜻 들으면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양농공단지 내 악취를 많이 내뿜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SFC가 부도난 회사를 인수해서 또 공장을 돌리고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안그래도 주민 민원과 지속된 피해 때문에 작년 12월, 화양농공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또 악취를 내뿜는 기업이 들어서려고 한다니... 여수시 산단지원과도 주민민원과 피해 때문에 SFC의 공장인수를 허가해 주지 않았고, 행정심판에서도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SFC는 여수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을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불법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에서는 기업에게 1년간 유예기간을 둡니다. 악취저감장치시설을 만들 동안 기간을 주는 것이지요. 기업 입장에선 1년 동안 악취를 마음껏 방출해도 된다는 뜻으로 들리나 봅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도 주민 피해는 여전하니 말입니다.

2014-06-20

이 나라에서 스므살까지 살아남기란
이 나라에서 스므살까지 살아남기란

    씨랜드 사건, 해병대캠프 참사, 마우나 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무섭다. 스므살 되기가 이다지도 어렵단 말이냐. 그래 마우나 리조트가 무너지기 며칠 전엔 같은 경주에서 공장이 무너졌고 거기서 일하던 김모군이 야근 중 무너진 지붕에 스므살을 몇 달 앞두고 유명을 달리했다. 기억난다. 씨랜드에서 어린 아들을 잃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메달과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 갔다. 그 어미의 마음을 더욱 뼈저리게 동감한다. IOC 동계올림픽에서 10위권을 하는 것이 도대체 대다수의 국민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세계 유래 없이, 인재로 저 어린 것들을 불 속에 그리고 물 속에 쳐 넣는 이 나라인 것을. 맞아 며칠 전엔 국가 인권위는 ICC로 부터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지. 그래 또 며칠 전 고용노동부는 재해율이 0.59%로 떨어졌다고 자랑스러워도 했지, 산재사망율은 OECD 부동의 1위인데도. 노동인권의 기준인, ILO 협약비준율이 세계 120위인 나라가 뭐 그렇지. 사실 재난 예방(Prevention)은 꿈도 못 꾸고 있으며, 대비(Prepareness)는 종이장에나 있고 대응(Mitigation)은 저 모양인 나라. 우왕좌왕 사고 대응과 면피를 위한 공무원들의 몸부림만 있는 나라. 사고 뒤에 공개되는 정밀한 사고조사보고서는 하나 없고 처벌은 고작 ‘과실치사’에 준하는, ‘사회적 통념’을 반영했다는, 그 잘난 사법부의 ‘양형기준’에 매인 나라. ‘나라 걱정’ 많으신 ‘청와대’는 헌법을 무시해도 식을 줄 모르는 ‘안전기획부’를 향한 애정에 ‘백만분의 일’이라도 좋으니, 부처를 초월한 ‘국민 안전’을 위한 콘트롤타워, ‘국민안전기획위원회’를 청와대에 설립하라. 나는 건설마피아의 온상인 국토해양부 등의 조사를 믿을 수 없다. 무엇보다 지엽말단적인 기술적인 원인에만 주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조사는 총체적인 분야에 걸쳐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2014-05-12

4/19 기후보호주간을 마치며
4/19 기후보호주간을 마치며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여수는 축소해서 진행했습니다.

2014-04-23

4/12일 회원나들이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12일 회원나들이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등반대회 잘 마쳤습니다. 비가 올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더 편하게 놀다왔습니다. 어른보다 어린이가 산을 더 잘 타더군요. 산을 달려서 올라가고 달려서 내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 싶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봄이 오면 엄마따라 쑥도 뜯고 냉이도 캐고 했었는데 요즘은 뭐하고 지냈는지도 모르게 봄을 보내버린 기분입니다. 등반을 마치고 새조개무침, 꼬마김밥, 떡, 수육, 바나나 등 맛난 음식들을 함께 나누고 막걸리도 한 잔 씩 하다보니 어른들은 막걸리 잔을 놓지 못해서 아이들만 손수건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미리 소목으로 염색해 놓은 손수건에 펜으로 예쁘게 꽃그림, 곤충그림을 그렸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의 벗에서 자주 뵈었던 이연주 회원님, 항상 많은 도움주시는 박근호 집행위원님, 강선희 회원님, 아들 홍철군, 박근호 집행위원님 추천으로 가입하셔서 처음으로 얼굴뵙는 정재봉 회원님,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흥순 국장님 가족(김진희, 래현, 래은, 래준), 오랜만에 뵙는 서현아 회원님과 훌쩍 커버린 딸, 도다리 회를 가져오셔서 모두를 신나게 해주셨던 이득섭 회원님 내외, 저와 녹평독자모임을 같이 하는 김성남 회원님과 명진, 민정 귀여운 두 딸, 화동리 청년회장 박기찬 회원님, 2013년 시민협 아살자상 수상에 빛나는 김성률 회원님, 맛난 새조개 무침을 한가득 보내주신 전치수 집행위원님의 딸아들 솔이와 나무, 야간근무라며 일찍부터와서 장을 함께 봐준 김경화 회원님,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는 문갑태 국장님과 어린이 회원 승하, 정한수 의장님의 열린공부방 아이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갑자기 일정이 생겨 못오신 회원재정위원회 위원님들께도 신경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가을나들이 입니다. 하늘은 맑고 푸를, 그 가을날에 또 한 번 만나요.

2014-04-23

4/12일 회원나들이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12일 회원나들이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등반대회 잘 마쳤습니다. 비가 올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더 편하게 놀다왔습니다. 어른보다 어린이가 산을 더 잘 타더군요. 산을 달려서 올라가고 달려서 내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 싶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봄이 오면 엄마따라 쑥도 뜯고 냉이도 캐고 했었는데 요즘은 뭐하고 지냈는지도 모르게 봄을 보내버린 기분입니다. 등반을 마치고 새조개무침, 꼬마김밥, 떡, 수육, 바나나 등 맛난 음식들을 함께 나누고 막걸리도 한 잔 씩 하다보니 어른들은 막걸리 잔을 놓지 못해서 아이들만 손수건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미리 소목으로 염색해 놓은 손수건에 펜으로 예쁘게 꽃그림, 곤충그림을 그렸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의 벗에서 자주 뵈었던 이연주 회원님, 항상 많은 도움주시는 박근호 집행위원님, 강선희 회원님, 아들 홍철군, 박근호 집행위원님 추천으로 가입하셔서 처음으로 얼굴뵙는 정재봉 회원님,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흥순 국장님 가족(김진희, 래현, 래은, 래준), 오랜만에 뵙는 서현아 회원님과 훌쩍 커버린 딸, 도다리 회를 가져오셔서 모두를 신나게 해주셨던 이득섭 회원님 내외, 저와 녹평독자모임을 같이 하는 김성남 회원님과 명진, 민정 귀여운 두 딸, 화동리 청년회장 박기찬 회원님, 2013년 시민협 아살자상 수상에 빛나는 김성률 회원님, 맛난 새조개 무침을 한가득 보내주신 전치수 집행위원님의 딸아들 솔이와 나무, 야간근무라며 일찍부터와서 장을 함께 봐준 김경화 회원님,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는 문갑태 국장님과 어린이 회원 승하, 정한수 의장님의 열린공부방 아이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갑자기 일정이 생겨 못오신 회원재정위원회 위원님들께도 신경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가을나들이 입니다. 하늘은 맑고 푸를, 그 가을날에 또 한 번 만나요.

2014-04-23

화쟁코리아 여수순례 잘 마쳤습니다.
화쟁코리아 여수순례 잘 마쳤습니다.

도법스님이 이끄는 탁발순례단이 2015년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민족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화쟁코리아 백일순례」는 2014년 3월 3일 제주도 4.3 평화공원을 출발하여 4월 1일, 여수 향일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제인 4월 2일, 오전 10시 시30분 신월동 여순사건안내판 앞을 출발하여, 오후 4시 30분에 신덕마을까지 해서 여수순례 일정을 마쳤습니다. 여순사건 희생자들이 뭍혀 있는 형제묘에서는 희생자들의 위령제도 지냈습니다. 신덕마을에서는 GS칼텍스원유부두 기름오염사고에 신음하는 바다와 주민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저녁 7시에는 대한성공회 여수교회당에서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대화마당이 열렸습니다. 순례단, 녹색평론 독자모임 외 50여 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도법스님은 생명평화 운동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생명과 직결된 일이라 말씀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은 농사를 짓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6월 10일 서울 광화문공원에서 막을 내립니다. 10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탁발순례를 하는 순례단이 일정을 잘 마치길 바랍니다. *화쟁 - 다툼을 화해시킨다.

2014-04-03

화쟁코리아 여수순례 잘 마쳤습니다.
화쟁코리아 여수순례 잘 마쳤습니다.

도법스님이 이끄는 탁발순례단이 2015년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민족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화쟁코리아 백일순례」는 2014년 3월 3일 제주도 4.3 평화공원을 출발하여 4월 1일, 여수 향일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제인 4월 2일, 오전 10시 시30분 신월동 여순사건안내판 앞을 출발하여, 오후 4시 30분에 신덕마을까지 해서 여수순례 일정을 마쳤습니다. 여순사건 희생자들이 뭍혀 있는 형제묘에서는 희생자들의 위령제도 지냈습니다. 신덕마을에서는 GS칼텍스원유부두 기름오염사고에 신음하는 바다와 주민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저녁 7시에는 대한성공회 여수교회당에서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대화마당이 열렸습니다. 순례단, 녹색평론 독자모임 외 50여 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도법스님은 생명평화 운동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생명과 직결된 일이라 말씀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은 농사를 짓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6월 10일 서울 광화문공원에서 막을 내립니다. 10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탁발순례를 하는 순례단이 일정을 잘 마치길 바랍니다. *화쟁 - 다툼을 화해시킨다.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