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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꿈이
[회원활동] 2021년 텃밭 가꿈이_ing

  21년 3월 6일, 2021년 텃밭 가꿈이 10가족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사무국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텃밭 현장까지 답사했습니다. 사무국에서 로터리로 밭도 갈았고, 자속들이 만들어 준 예쁜 팻말도 설치 했습니다. 지난 주말 비가 와서 땅이 아주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텃밭 가는 길, 벚꽃도 반겨주고 있습니다. 텃밭 가꿈이 단톡방에선 재밌는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모종은 어디서 사시나요?" "퇴비는 언제 뿌리나요?" 초보 농사꾼들의 2021년, 한해가 기대됩니다.    

2021-03-30

텃밭가꿈이
[텃밭가꿈이] 2021년 첫 모임(3월6일)

지난 토요일 신축년 텃밭가꿈 모임이 있었습니다. 총 9가정으로, 5가정은 기존이음, 4가정은 신규로 모여 텃밭가꿈 운영과 총무 선출, 텃밭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7살, 5살 아들들과 주말마다 도시락을 싸서 소풍가듯이 텃밭을 가꾸신다는 회원님, 주말부부로 함께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회원님, 20대 부터 일손을 놓은적이 없던 아내가, 작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함께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회원님, 아이쿱 생협 회원들과 함께 모종나눔으로 생긴 씨앗을 가꾸고 싶다는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텃밭운영은 총무님, 텃밭가꿈이 만남은 부총무님이 하기로 역할도 나눴습니다. 땅이 질어 밭갈기는 날 좋은날 하기로 하고, 겨울을 이기고 올라온 쪽파와 봄동, 갓을 뽑고 다듬어 나누었습니다. 밭에 모닥거려 시금치를 캐고 있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평화로왔습니다. 시끌벅쩍 와글와글 하하하 호호호 활기넘칠 텃밭가꿈이 모임이 기대됩니다.

2021-03-06

자연의벗답사
[자연의 벗] 돌산 갯가길 사전 답사(3월2일)

숲해설가 선생님 몇분과 갯가길 사전답사 다녀왔습니다. 계동마을에서 큰끝등대를 왕복했지요. 여수 바다는 정말 아름다워~ 여수의 동백은 다시봐도 아름답구나. 쓰레기는 바다뿐 아니라 산에도 많이 버리는 구나. 느꼈습니다. 큰끝등대의 경관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소나무, 파도에 굴러가는 자갈소리, 파도에 밀려온 군소, 맑고 파란 하늘, 꽃과 잎사귀들이 꼬물꼬물 생명을 드러내는 모습을, 그 경이로움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어제일이 꿈같습니다. 갯가길은 다소 위험하기도 하여 스릴도 있었습니다. 갯가길에서 산길로 오를땐 거의 동물처럼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여 지금도 어깨가 아픕니다.^^ 그렇지만, 참 좋았습니다. 회원님들^^ 다음주 토요일(3월13일)에 한번 출발해 보실래요?^^ 참여하실 분은 댓글 주세요.

2021-03-02

맛있고 예쁘고 고마운 맛(2월25일)

여수환경운동연합에서 발행되는 소식지를 700여명 회원들에게 보내기 위해 우편발송작업을 하던 회원님들이 맛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미숙회원님께서 손수 삼치를 준비하셔서 사무실로 오셨습니다. 맛있고, 예쁘고, 고마웠습니다. 삼치는 물론 직접 만드신 편육과 밑반찬이 얼마나 맛있던지..... 음식의 궁합과 색깔은 또 어찌그리 예쁜지요.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언니가 찾아온것 같았습니다. 작은일이나 큰일이나 함께해주시는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2021-02-25

소모임-함길
[함길] 2021년 2월 모임(2월 24일)

공부하는 모임, 진중한 모임, 함길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수정회원님이 참석하셔서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서노트를 작성하시는 회원, 사업계획서로 바쁜 회원, 새롭게 탁구를 배우는 회원, 3월 부터 안산중에 6개월간 근무하신다는 회원님들의 근황을 들었습니다. 새롭게 들어오신 이수정회원님이 사실은 '물맑은 동리'에 환경만화를 연재하셨던 환경운동연합 초대 회원임을 알았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새로운 물맑은 동리의 탄생도 기대해봄직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중에도 참석하셔서 막걸리 한사발 기울이며 이야기 나눈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3월에는 더많은 회원님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회원님은 주저마시고 전화주세요. 감사합니다. 061)682-0610,010-4644-8619 정모 활성화 결의 (김태성 회원) 함께사는길(함길) 2월 정모가 지난 24일(수) 저녁 신기동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70분간 진행됐습니다. 오랜만에 대면방식으로 진행된 정모에는 조천래, 김태성, 이수정 회원님, 김상희 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이수정 회원님은 “자녀들과 함길을 읽고 있고, 생활속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려 한다”고 귀뜸했습니다. 이날 회원들은 “정모 활성화를 위해 불참시에도 한 꼭지 요약을 맡기로 했으며, 1년간 불참 회원은 6개월유예기간을 두어 정리키로 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 기후변화시대의 대안 식탁 [막대한 소비, 더 막대한 생산] 야생 포유류 생체유기체 총량은 10만 년 전에 비해 5배 가까이 줄어듬. 지구 전체의 생체유기체 총량은 10만 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 전 세계 농지 가운데 4/5 가축 사료용 목초지 또는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음. 기후변화의 위기의 가장 직접적인 것->물과 식량의 위기. [1kg을 생산할 때의 물 발자국] 채소 : 322ℓ / 곡물 : 1644ℓ / 닭고기 : 4325ℓ / 돼지고기 : 5988ℓ / 양,염소 : 8763ℓ / 소고기 : 1만5415ℓ 동물의 사육과 육류 생산에 소비되는 연간 물 사...

2021-02-24

소모임-함길
[함길] 2021년 1월 모임(1월 26일)

여수환경운동연합 소모임 함.길이 1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감을 열고, 마음을 열고 만나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2월 모임엔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님은 주저마시고 전화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 김상희 부장 --------------------------------------------------------------------------------- 2021년 1월 함길모임을 마치며.....(조천래 회원) 21년의 첫 달에도 역시 모임은 쉽지 않았다. 모두들 얼굴보기 힘들어 줌(Zoom)을 이용해서 얼굴이라도 볼까 했더니 역시 21년 한해가 만만치 않았다. 모두들 바빠 참석이 어렵다고 해서 갑자기 급하게 모임이 가능한 세분을 모시고 오프라인 미팅으로 전환하였다. 세분이 노플라스틱 식당으로 유명한 전남대학교 앞에 위치한 술상밥상에 모여 술과 밥을 함께하며 오랜만에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1. 수소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수소는 원소 중에 가장 가벼우면서 거의 모든 물질에 포함되어있어 존재의 가치를 알기 어렵다. 하지만, 수소가 따로 수소로 모이면 기후위기, 탄소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로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수소를 따로 모으는 방법이 여전히 탄소의 소비가 필요하고, 돈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아직도 갈 길이 험난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수소경제를 위한 그린수소로의 전환과 더불어 재생에너지의 생산을 위한 정책이 이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세상에 아직 도깨비방망이는 없나보다. 2. 검은 석탄 검은 미래 전 세계 기후악당으로 낙인찍힌 대한민국 지구온도 4℃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0년 배출량의 45%를 저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행이 시급하지만, 갈 길이 막막하다. 한국의 60기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험규모가 가장 높은 나라이고, 조기사망자가 약 1만5232명에 이...

2021-01-27

텃밭가꿈이
텃밭 겨울 풍경(1월6일)

  눈이 내리고, 바람이 차고 춥습니다. 따순곳이 그립습니다. 이틀전,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텃밭지킴이님은 마늘과 양파를 가지런히 심어놓으셨더라구요. 텃밭가꿈이님들의 밭은 튼실한 배추, 봄동같은 배추, 아직도 흙속에 있는 무우, 수확후 남은 콩깍지들로 얌전히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텃밭의 얌전한 모습 공유합니다. 봄이 되면 얌전이가 활발이로 바뀝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뎌야 그 봄을 잘 맞이합니다.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잘 견디는 겨울을, 잘 맞이하는 봄을 응원합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2020년 3월부터 텃밭가꿈이를 모집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현재 열한가정이 텃밭가꿈이로 계십니다. 텃밭가꿈을 원하시는 회원님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 김상희 부장*  

2021-01-06

소모임-함길
[함길] 2020년 11월 모임(11월 26일)

  [caption id="attachment_48557" align="alignnone" width="640"] ⓒ여수환경운동연합[/caption] 코로나19 한파가 몰아치는 11월26일 저녁에 함.길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해졌을까] 야생의 날개들-멸종위기 속의 삶과 국내 화학물질 주요사고(온산병, 낙동강 페놀 유출, 가습기 살균제, 구미 불산, 서산 롯데케미칼 폭발)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 책속에 실려있었습니다. 군고구마, 구운달걀, 따뜻한 메밀차로 허기를 달래고 깊어가는 가을날 책속의 이야기를,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진중한 모임, 공부하는 모임, 알아가는 기쁨이 있는 모임에 함께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영석, 김영원, 조천래, 김태성, 이정엽, 김상희 참석. 발제 및 진행 : 김영원님, 후기작성 : 김태성님 고맙습니다.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전화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김상희 부장)  

2020-11-26

자연의벗답사
차로 가는 섬여행 사전답사 & 회원만남(11월20일)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차로가는 섬여행' 사전 답사 적금도와 낭도에 다녀왔습니다. 안내를 맡아주실 김종길 생태문화해설사님께서 동행해 주셨습니다. 적금도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벽화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지금도 먹고 있다는, 빠지면 못 나올것 같은 깊은 우물물. 아무리 미운여자도 이 물을 마시면 예뻐진다는 마을의 우물물을 보았습니다. 여수군 설립시, 금광이 있다 하여 쌓을 적(積), 쇠(金)자를 써서 지금의 적금도라는 이름이 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사람이 금을 캤다는 채광굴도 봤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 끄트머리 조그만 입구의 굴은 꽤 깊었고, 박쥐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섬마을 특유의 돌담길, 바위위에서 용감하게 솟아올라 몇백년을 살아온 나무들, 새로 지은 멋진 집등을 따라 걸어나와 몽돌식당에서 '우럭매운탕'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오래전 지인이라 회원가입도 해주셨습니다. 식당을 하던분이 아닌데 어떻게 식당을 하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친정이 적금도라 다녀가던 길에 건물이 생긴걸 보고 맨 처음 편의점을 열었고, 나중에 어촌이장이 같은 업종을 하게 되면서 속상한 일도 많았노라고.... 주위 사람들이 밥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밥집을 시작했고, 손님중에 매운탕을 끓여보라는 조언이 있어 우럭매운탕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럭매운탕은 몽돌식당의 대표음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회원님들도 자주 이용해 주세요.^^ 산모의 마른 젖을 솟게 했다는 젖샘. 그 젖샘으로 만드는 막걸리가 있는 낭도. 주조장을 알리는 벽은 벽화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우리가 찾을때면 예쁘게 꾸며져 있겠지요^^ 낭도해수욕장에서 연결되는 둘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숲길이 편안하고 향기롭고, 평화로웠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신선대와 주상절리, 장사금해수욕장을 만나고, 가까이에 목섬과 사도와 추도가, 멀리 팔영산자락이 보입니다. 해안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만조때라 파도가 밀려갈때 조그만 징검다리를 딛고 건너느라 가슴이 콩당콩당 거렸드랬죠. 저의 뒤에 오시던 여자분은 자...

2020-11-23

[함길] 10월 모임을 위한 발제(10월29일-이정엽회원)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은 소모임<함. 길>이 진행됩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매월 발행되는 잡지[함께사는길]을 읽고, 발제자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리뷰[review]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 합니다. 연등천을 걸으며 도시의 환경과 생태도 알아봅니다. ⚬이번 달은 회원님들 각자의 일정으로 이정엽회원님의 발제로 대신합니다. ⚬한번 읽고 말았던 책을 다시 보고 정리하니 현재 진행 중인 환경현안에 밝아지고 공부가 되더라는 이정엽발제자님의 후기가 있었습니다. 발제해주신 이정엽 회원님 감사합니다. ⚬11월에는 상암 자내리에서 흥국사로 1시간 30분정도 걷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조천래 모임지기를 비롯해 현재 회원은 12분입니다.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전화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김상희 부장) <함께 사는 길 2020년 10월호 내용 요약> (20.10.29 이정엽회원) p22. 살고 싶으면 석탄발전에서 탈출하라 한국은 현재 석탄발전소 60기 가동 중(온실가스 배출량의 30%). 현재 7기가 추가 건설 중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해마다 1천 명이 조기 사망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전면 금지하였으며, 이미 폐쇄한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포함하여 임기 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 -> 온실가스 배출량이 1.5도 목표 대비 3배를 초과. 1.5도 목표를 달성하려면 OECD 국가들은 늦어도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해야. 석탄발전은 15년 이후에도 최대의 발전량 비중을 유지할 전망 ♧ 환경운동연합은 8월 ‘탈석탄법 제정 캠페인’을 선포 -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 석탄발전의 비용에 환경오염을 제대로 부과 - 석탄 사업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금지 - 건설 중인 석탄발전 사업을 중단하고 전환을 지원 p29. 태풍에 날아간 핵발전소 장마 당시 신고리 3...

2020-10-29

도서생태답사 및 해양정화활동-개도(10월24일)

  도서생태 및 해양정화 답사 개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가족, 자매, 부부, 동료, 친구와 함께 많은 분들이 개도답사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라고 부르는 섬. 화정면의 가장 큰 섬으로 장수만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개가 쭈뼛 귀를 세우는 모양이라 개섬이라고도 합니다. 개도는 월항, 신흥, 화산, 여석, 모전, 호령 6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산항에 내려 개도사람길 1코스를 걸어 모전마을 몽돌자갈밭에 도착하니, 사전답사때 그렇게도 많던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마을과 가깝게 있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해변을 더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넓은 해안가에 퍼져 쇳덩이와 스치로폼, 유리조각과 페트병, 오래된 나뭇가지, 플라스틱이 녹아 돌과 붙어있는 형체를 알수없는 고무등을 주우니 상당한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더 깨끗한 해변의 바다와 몽돌, 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화산 선착장에 있는 만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갓김치와 회, 된장밥, 지리탕, 개도막걸리가 어쩌면 그렇게도 맛있을까요. 오후에는 월하마을도 가보고, 가족끼리 쉬기도 하고, 개도도가에서 막걸리 구입도 하고,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개도 사람이오?" "예~ 개도 사람입니다." "어떻게 개가 사람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월하마을로 가는 길. 고개를 돌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경관은 함께 오지못한 일행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길을 가다 만나는 식물과 나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시는 김종길님의 해설에 감탄하시던 예비회원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담아 오시던 최종기 회원님. 아픈 허리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석하신 김연주회원님. 함께 가자고 회원들을 독려해주신 박영석 의장님. 아픈 허리로 매번 참가비만 내시다 조금은 야윈모습으로 참석하신 정금철 회원님. 가족과 함께하신 조천래 회원님...... 모두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햇빛 좋고...

2020-10-26

아침이 행복한 이유(10월8일)
아침이 행복한 이유(10월8일)

저는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커피를 좋아합니다. 쓴 커피를 마시고, 침을 삼키면 목을 타고 들어오는 향긋함을 맛본 뒤부터였습니다. 조그만 커피머신에 원두를 넣고 갈면 사무실에 퍼지는 향기. 입으로 들어가면 한모금 마신것 같은데 어느새 바닥이 드러나곤 합니다. 근 한달동안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사지못한 원두를 집행위 회의가 있던 목요일 저녁. 향긋한 원두를 손에 안겨주시던 김성남 회원님 감사합니다.^^ 마실때마다 회원님을 생각합니다. 마실때마다 회원님의 가정의 평안과 일의 번창을 응원합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 주택가 골목길을 걸으면, 코끝을 감싸는 금목서의 향기가 회원님들의 가정에 가득하길 빕니다.

2020-10-19

고락산성에 오르다.(10월4일)
고락산성에 오르다.(10월4일)

추석연휴동안 기름지고 맛난 음식을 때마다 챙겨먹으니 몸이 부었습니다. 남편과 점심을 먹고, 혼자 산에 올랐습니다 백두대간을 다녀온 후 친숙해졌던 산이 오늘은 힘이 들었습니다. 힘이 드니 천천히 걷게되고,  천천히 가다보니  이런 바위가 있었나, 이런 모양의 길도 있었나 새롭게 보게 됩니다. 약수터 고마운 물에 손수건을 젖시고 땀을 닦습니다. 목도 축입니다. 가지고 온 병에 물도 담습니다. 고락산성에 올라 글도 읽어봅니다. 백제때 유물이 많이 발견되고 성을 쌓은 기법이라 백제의 산성으로 2010년 11월 19일 전라남도의 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산성내에 2개의 문터와 1개의 우물터도 있습니다. 600년전 백제의 선조들이 어떤 모습으로 이 산성을, 여수를 지켰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크게 외쳐봅니다. 이 땅에 태어나 조상들이 지켜낸 곳에서 평화로이 하늘을 보고 웃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한 회원님의 가을저녁을 응원합니다.

2020-10-19

쉼과 소통 90-1(10월2일)
쉼과 소통 90-1(10월2일)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시댁 동서랑 아가씨랑 노고단, 사성암, 쌍산재를 다녀왔습니다. 백두대간의 정맥 지리산 노고단에 오르니 두개의 산사이에 흐르는 물줄기, 바람을 타고 가는 구름을 만납니다. 사성암에 오르니 섬진강 주위에 평온하게 자리한 도시와 황금빛 들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성암은 마치 누군가 벽에 사찰을 붙여놓은 듯, 중국의 크고 유명한 어떤 사찰에도 뒤지지않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습니다. 고조부의 "호"를 붙인 쌍산재고택은 차를 마시며 정원을 걷는 평화로움이 일품이었습니다. "산은 물을 건너지 않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 높은 산이 이웃해 있어도 사이에 물이 있으면 산줄기는 돌아갔고, 평야에서도 산맥이 흐르면 물줄기는 물러서고.... 내가 그대를 위해 조금만 물러서 준다면 그대는 돌아서 나를 불러주겠지요. 함께 가자고, 같이 가자고 그대가 나를 향해 손짓을 해준다면 나도 기꺼워 함께 가구요. 그러지요, 그렇구말구요 우리 함께 가야할 길이기에. 자연과 가족을 느끼고 소통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쉼과 소통이 있는 회원님의 추석연휴를 응원합니다.♡

2020-10-19

소모임 &lt;함. 길&gt; 9월 모임후기(9월24일)
소모임-함길
소모임 &lt;함. 길&gt; 9월 모임후기(9월24일)

⚬9월24일(목) 오후 6시30분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함. 길 9월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9월 발제를 맡으신 김연주회원님께서 진행하셨고, 참석한 회원들이 9월 “함께 사는 길”에 대한 <한줄 평>이 있었습니다. *김연주 : 한탄강의 비극을 처음 알았고, 안타깝다. *박영석 : 지구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비율이 1900년 14%, 2000년 77%를 차지해 환경오염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조천래 : 모르겠다. 이젠. 파리협정(2015.12.12.)에서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기로 선언했는데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방법이 2020년도인 지금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다. *이정엽 : 전 지구적인 연대만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 *김상희 :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송절동 백로들의 안타까운 이주기) *김태성 : 2년 넘게 방치된 라돈침대 피해자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9월 특집 [성난 기후 한반도를 치다]에 대한 간략한 리뷰가 이어졌고, 궁금한 부분에 따른 질문과 답변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미평공원 관통도로건설계획 반대 기자회견]과 더불어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시티파크골프장 특구지정해제에 대한 의견과 기분 좋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꼬마김밥&치킨&맥주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옛 철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풀벌레소리와 반달, 시원한 바람이 좋았습니다. ⚬참석해주신 조천래, 박영석, 김태성, 김연주, 이정엽, 김상희 회원님 감사합니다.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전화주세요. 061)682-0610, 010-4644-8619

2020-10-19

2020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 후기
2020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 후기

▸일시 : 2020.8.17.~ 22  ▸구간 : 대야산 ~ 속리산 ▸공동주최 :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백두대간연구소, 속리산둘레길,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풀꿈환경재단 5박6일간 민족의 상징이자 문화적 울타리이며 국토의 중심 생태축인 2020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에 잘 다녀왔습니다. ▸5:00 기상   ▸5:30 식사   ▸6:30 집결후 이동  ▸7:00 산행시작으로  ▸오후 5시~6시경 숙소에 도착. ▸19:00 저녁식사 및 설거지  ▸20:00 스트레칭, 팀별 발표, 교육  ▸21:00 정보공유 및 잠자리 ⚬초본팀, 목본팀, 관리실태팀으로 나눈 탐사에서 초본팀에 소속되어 풀과 꽃들의 이름을 부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리 듣고, 보아도 외워지지도 익숙하지도 않더니,나흘째 되던날부터 풀과 꽃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못 보던걸 보게 되니 지금껏 마치 장님으로 살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일월비비추,그늘사초,며느리밥풀꽃, 알록제비꽃, 큰기름새,조록싸리, 생강나무, 둥굴레, 참취, 단풍취, 미역취, 뚜갈, 개사상자, 원추리, 구실사리,삽주,여로등등. ⚬산은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어둡고, 밝고, 시원하고, 덥고, 춥고, 꽃이 있고. 안개가 덮을 때면 신비롭고, 이슬이 내리면 아주 작은 거미집도 모두 보여주고, 바람이 불면 폐에 상쾌함을 전하고, 햇빛은 나무위에서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능선을 걸어 재를 넘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할 때 마다 보여주는 산들의 모습에서 그 산을 바라보는 나를 보았습니다. 비닐을 깔고, 비닐로 천장을 치고, 물을 끓여 전투식량을 먹고, 옹기종기 모여 산속에서 노래를 부르니,  숨소리와 떨림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진실함은 무엇으로 표현해야 잘 전달이 될까요. ⚬49년을 살아오면서 몸 상태를 이렇게도 자세하게 느낀 적이 있었던가. 발가락, 허벅지, 무릎, 무릎을 이어주는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 허리, 발목, 어깨. 아프구나.……. 미안해……. 잘 부탁한다.……...

2020-10-19